오늘은 여러분이 휴대폰을 사용하실 때 한번쯤은 들어보셨지만, 뭔지는 잘 모를 수 있는, 유심(USIM)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유심의 기본 작동원리
(출처 : 퀄컴)
유심(USIM,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범용 가입자 식별모듈)은 휴대폰에 삽입되는 작은 스마트 카드로, 사용자 정보를 저장하고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유심이라고 부르지만, 외국에서는 심카드(SIM card)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유심은 주로 다음과 같은 정보를 포함합니다:
가입자 정보 : 사용자의 전화번호와 가입자 ID(IMSI)를 포함하여 이동통신사가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합니다.
네트워크 인증 :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한 인증 데이터를 보유하며, 사용자의 전화가 통신 네트워크에 안전하게 연결되도록 합니다.
연락처/문자 메시지 저장 : 소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전화번호부나 SMS를 유심에 저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다만, 스마트폰에서는 주로 기기에 저장).
유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통신사 네트워크에서 정상적인 사용자를 식별하는 역할입니다. 통신사 시스템과 가입자의 USIM은 정상적인 가입자 식별을 위해 비밀키를 공유하고 있고, 유심이 통신사 네트워크와 처음 연결되었을 때 이 비밀키를 이용해서 사용자를 식별하는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심 및 가입자 정보 전송 : 유심 고유번호(ICCID)와 가입자 식별번호(IMSI)를 통신사 네트워크로 전송합니다.
통신사 인증값 생성/전송 : 통신사 시스템은 ICCID와 IMSI에 공유비밀키를 조합하여 인증값을 생성한 후, 가입자에게 전송합니다.
유심 인증값 검증/전송 : 유심은 ICCID와 IMSI에 공유비밀키를 조합하여 인증값을 생성한 후, 통신사로부터 전달받은 인증값과 일치하는지 검증하여, 그 결과값을 통신사 시스템에 전송합니다.
가입자 인증 : 통신사 시스템과 유심이 각각 생성한 두 인증값이 일치하면, 통신사 시스템은 해당 가입자를 정상적인 가입자로 인증합니다.
통신사 서비스에 처음 가입하고 휴대폰에 유심을 장착한 후 처음 휴대폰을 켜면, 간혹 "번호등록에 실패했습니다"와 같은 에러 메시지가 나올 때가 있고, 이때 휴대폰을 2~3번 껐다켜길 반복하면 휴대폰 개통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건 위의 4단계 진행과정에서 오류가 난 상황으로, 휴대폰 온/오프 반복을 통해 해당 절차를 다시 수행하면 정상적인 인증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유심은 연락처, 문자메시지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유심은 CPU, RAM, 저장공간을 모두 갖추고 있는 아주 작은 컴퓨터이기 때문에, 유심 내 저장공간(수십KB~1MB 수준)에 약간의 연락처, 문자메시지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설정을 통해 유심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해당 유심을 다른 휴대폰에 끼워도 유심 내부 정보를 볼 수 없는 높은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NFC 유심이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는, 스마트카드를 이용해 비접촉으로 통신하는 기술로, 인증, 결제, 접근제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기술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사용하는 티머니 카드, 도어락에 갖다대고 문 열 때 사용하는 출입카드, 학교에서 출석인증 또는 도서관 대출 시 사용하는 학생증 모두 NFC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사례입니다.
(출처 : Alibaba)
NFC 유심은, 위에서 설명한 NFC 기술을 휴대폰에서 활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유심입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유심은 CPU, RAM, 저장공간을 모두 갖추고 있는 아주 작은 컴퓨터인데, NFC USIM에는 결제, 인증 등을 위한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고, NFC 유심의 단자가 휴대폰 뒷면에 설치된 NFC용 안테나와 연결되어 있어, 휴대폰 뒷면에 NFC 신호가 감지되면 NFC용 안테나에서 발생한 유도전류에 의해 유심 내 프로그램이 구동되어 결제, 인증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휴대폰에서 NFC 기능을 잘 활용하면 지갑을 더이상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매우 유용하지만, 외국에서는 digital pickpocketing이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사람들의 비접촉식 신용카드 또는 휴대폰에 몰래 NFC 스캐너를 갖다대서 결제를 하거나 정보를 탈취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NFC 기능은 외부 신호에 의해 비접촉으로 구동될 수 있다는 태생적 위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휴대폰 설정 메뉴에서 NFC 기능설정을 OFF로 설정하시고, 필요할 때만 기본 또는 카드모드로 설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SIM이란?
eSIM(embedded SIM)이란, 말 그대로 휴대폰에 내장된 심카드를 말합니다. 기존 유심은 가입자가 별도로 구매하고, 휴대폰 교체 시 뺐다 끼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반면, eSIM은 유심을 휴대폰에 내장시켜서, 유심에 저장할 정보들을 무선(OTA, Over The Air)으로 편리하게 다운로드하도록 고안한 방식입니다.
(출처 : Ahram Online)
특히 해외에서 현지 통신사를 이용하고자 할 때, 기존에는 현지 통신사의 유심판매 점포를 찾아 유심을 구매해서 물리적으로 장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eSIM 기능이 탑재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현지 통신사의 개통 QR코드만 스캔해서 새로운 통신사 가입정보를 다운로드받으면 간편하게 개통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유심과 eSIM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국내 통신사는 유심으로 사용하고, 외국에서는 현지 통신사에 따라 eSIM으로 개통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출장이나 여행이 잦은 사람의 경우에는 매번 유심을 갈아끼위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됩니다.
다만, 기존 유심 사용자가 하나의 유심으로 추가 비용없이 여러 단말기에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반면, eSIM은 통신사로부터 개통정보를 발급받을 때마다 발급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휴대폰 사용 시 꼭 필요한 유심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봤는데요.
특히 NFC 유심과 eSIM의 편리한 기능들을 잘 참고하셔서, 더욱 편리하게 휴대폰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이 휴대폰을 사용하실 때 한번쯤은 들어보셨지만, 뭔지는 잘 모를 수 있는, 유심(USIM)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퀄컴)
유심(USIM,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범용 가입자 식별모듈)은 휴대폰에 삽입되는 작은 스마트 카드로, 사용자 정보를 저장하고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유심이라고 부르지만, 외국에서는 심카드(SIM card)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유심은 주로 다음과 같은 정보를 포함합니다:
유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통신사 네트워크에서 정상적인 사용자를 식별하는 역할입니다. 통신사 시스템과 가입자의 USIM은 정상적인 가입자 식별을 위해 비밀키를 공유하고 있고, 유심이 통신사 네트워크와 처음 연결되었을 때 이 비밀키를 이용해서 사용자를 식별하는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통신사 서비스에 처음 가입하고 휴대폰에 유심을 장착한 후 처음 휴대폰을 켜면, 간혹 "번호등록에 실패했습니다"와 같은 에러 메시지가 나올 때가 있고, 이때 휴대폰을 2~3번 껐다켜길 반복하면 휴대폰 개통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건 위의 4단계 진행과정에서 오류가 난 상황으로, 휴대폰 온/오프 반복을 통해 해당 절차를 다시 수행하면 정상적인 인증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유심은 연락처, 문자메시지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유심은 CPU, RAM, 저장공간을 모두 갖추고 있는 아주 작은 컴퓨터이기 때문에, 유심 내 저장공간(수십KB~1MB 수준)에 약간의 연락처, 문자메시지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설정을 통해 유심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해당 유심을 다른 휴대폰에 끼워도 유심 내부 정보를 볼 수 없는 높은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는, 스마트카드를 이용해 비접촉으로 통신하는 기술로, 인증, 결제, 접근제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기술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사용하는 티머니 카드, 도어락에 갖다대고 문 열 때 사용하는 출입카드, 학교에서 출석인증 또는 도서관 대출 시 사용하는 학생증 모두 NFC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사례입니다.
(출처 : Alibaba)
NFC 유심은, 위에서 설명한 NFC 기술을 휴대폰에서 활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유심입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유심은 CPU, RAM, 저장공간을 모두 갖추고 있는 아주 작은 컴퓨터인데, NFC USIM에는 결제, 인증 등을 위한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고, NFC 유심의 단자가 휴대폰 뒷면에 설치된 NFC용 안테나와 연결되어 있어, 휴대폰 뒷면에 NFC 신호가 감지되면 NFC용 안테나에서 발생한 유도전류에 의해 유심 내 프로그램이 구동되어 결제, 인증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휴대폰에서 NFC 기능을 잘 활용하면 지갑을 더이상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매우 유용하지만, 외국에서는 digital pickpocketing이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사람들의 비접촉식 신용카드 또는 휴대폰에 몰래 NFC 스캐너를 갖다대서 결제를 하거나 정보를 탈취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NFC 기능은 외부 신호에 의해 비접촉으로 구동될 수 있다는 태생적 위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휴대폰 설정 메뉴에서 NFC 기능설정을 OFF로 설정하시고, 필요할 때만 기본 또는 카드모드로 설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SIM(embedded SIM)이란, 말 그대로 휴대폰에 내장된 심카드를 말합니다. 기존 유심은 가입자가 별도로 구매하고, 휴대폰 교체 시 뺐다 끼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반면, eSIM은 유심을 휴대폰에 내장시켜서, 유심에 저장할 정보들을 무선(OTA, Over The Air)으로 편리하게 다운로드하도록 고안한 방식입니다.
특히 해외에서 현지 통신사를 이용하고자 할 때, 기존에는 현지 통신사의 유심판매 점포를 찾아 유심을 구매해서 물리적으로 장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eSIM 기능이 탑재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현지 통신사의 개통 QR코드만 스캔해서 새로운 통신사 가입정보를 다운로드받으면 간편하게 개통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유심과 eSIM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국내 통신사는 유심으로 사용하고, 외국에서는 현지 통신사에 따라 eSIM으로 개통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출장이나 여행이 잦은 사람의 경우에는 매번 유심을 갈아끼위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됩니다.
다만, 기존 유심 사용자가 하나의 유심으로 추가 비용없이 여러 단말기에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반면, eSIM은 통신사로부터 개통정보를 발급받을 때마다 발급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휴대폰 사용 시 꼭 필요한 유심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봤는데요.
특히 NFC 유심과 eSIM의 편리한 기능들을 잘 참고하셔서, 더욱 편리하게 휴대폰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